하루 인텁 하나로 늑소, 여우아닌강아지, 13번신발, 용감한아이 다 나왔잖아 강아지 신발 처음 신을때
특히 눈으로 대화를 하려고 노력했다. 가장 힘들었던 점 중에 하나는 하루가 모든 감정들을 차곡히 쌓아 올린 캐릭터라는 점이다. 그래서 매 순간 진심으로 연기하려고 노력을 했다. 특히 의상이나 신발도 자아를 잃었을 때와 단오를 인식하게 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싶었다. 예를 들어, 15부에서 신발을 쭉 하나만 신었는데 그 신발은 단오가 하루에게 이름을 지어 줬을 때 신었던 신발이다. 이렇게 스스로가 하루가 돌아왔다. 평상시 대로 벨만 울리면 바리바리 짧은 다리로 문밖을 짖던 우리 단비... 겁많고, 호기심 많고, 눈치도 많이보던 내동생 단비, 해가 바뀌면 바뀔수록, 등이 굽으며, 눈이 점차 하얘지고 혓바닥이 점점 입에서 튀어나오며, 이빨도 점차 빠지고, 온몸에 기력이 없으며, 휘청휘청 거리고 밥도 으깨줘야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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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2. 23. 15:57